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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액션킹' 드웨인 존슨이 루키 이병헌에게 전하는 조언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3.11 19:29|수정 : 2013.03.11 19:29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딛은 이병헌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나눈 존슨은 이병헌에 대해 "한국에서의 대스타이기도 하고 국제적으로도 어필을 하고 있는 배우다. 할리우드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로레슬러에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스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존슨은 한국의 톱배우에서 할리우드 신인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 이병헌에게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하고 나서 할리우드에 진출해 또 다시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다. 나의 경우도 수년간 몰두해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이병헌은 다행히 처음부터 입지를 잘 다지고 있는 것 같다. '지아이조'라는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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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할리우드가 상업영화가 중심이 되는 곳인 만큼 배우 스스로 상업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슨은 "'지아이조'는 상업적으로도 스케일이 큰 영화라 배우로서도 상업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병헌은 과거 한국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도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존슨은 액션 스타로서의 이병헌의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스톰 쉐도우'는 마스크를 벗고 복잡다단한 심리 연기를 펼쳤고, 멋진 근육질의 몸매 보여주기도 했다. 이병헌은 액션신을 잘 소화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연기도 탁월하다. 이전 출연작에서도 알 수 있듯 굉장히 탄탄한 연기력과 육체적인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액션신을 보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아이조2'를 통해 처음 시리즈에 출연한 존슨은 이 영화의 매력에 대해 "액션이든 캐릭터든 다양한 요소를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스톰 쉐도우'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야기적인 측면에서도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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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드웨인 존슨이 호흡을 맞춘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전투 부대인 ‘지아이조’가 ‘자르탄’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여기서 살아남은 요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르탄을 상태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영화에서 '지아이조' 군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선 파워풀한 요원 '로드블럭'으로 분해 역동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지아이조2'는 오는 3월 28일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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