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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버스 집단성폭행' 피고인, 구치소서 자살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3.11 16:16


인도 뉴델리의 버스에서 발생한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고인 한 명이 수감 중이던 구치소 독방에서 자살했습니다.

피고인 람 싱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1일) 오전 5시쯤 뉴델리 인근 티하르 구치소 독방에서 천장 창살에 옷가지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구치소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싱의 시신은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버스에 탄 23세 여대생을 공범 5명과 함께 집단 성폭행하고 쇠막대로 내상을 입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싱을 포함한 성인 피고인 5명은 뉴델리의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최고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싱은 친구 등 공범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버스를 몰고 나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인도 경찰 당국은 구치소 내 관리 부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아버지는 어떻게 싱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도록 내버려둘 수 있느냐며 감시에 실패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