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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이번 WBC, 밤잠 설칠 정도로 화나고 아쉬웠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3.11 13:28|수정 : 2013.03.11 13:28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한국 야구 대표팀의 WBC 조기탈락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하일성은 11일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의 월요일 코너 ‘산다는 건’에 출연했다.

하일성은 “이번 WBC에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많이 속상했다”는 DJ 김지선의 말에 “나 역시 밤잠을 설칠 정도로 화가 많이 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평점심을 되찾은 하일성은 “이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에는 한 차원 더 높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며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하일성은 “지금까지 야구 대표팀에게는 해외진출이나 병역혜택 같은 동기부여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야구가 재밌고 좋은 경기를 통해 국민들에게 야구가 즐거운 스포츠라는 걸 알려주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의 후배들은 더 재밌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또 “홈팀이었던 대만의 텃세에 맞서 고전하다 경기 막판에 역전을 할 수 있었던 건 우리나라 야구가 얼마나 대단하고 저력이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야구 대표팀에게 칭찬의 말을 전해 이번 WBC를 아쉬워하는 청취자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한편, 야구해설가를 넘어 ‘인생해설가’로 활약 중인 하일성의 목소리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서 들을 수 있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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