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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위협 속에 연평도 주민들 불안

박아름 기자

입력 : 2013.03.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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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전방 서해 연평도 주민들의 긴장감 역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3년 전 연평도 포격사건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며 불안 속에 일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북한의 포격을 겪은 서해 최전방 연평도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꽃게잡이 재개를 앞두고 있지만 어구 손질 등 준비작업에 나선 어민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위협 속에 조업기가 와도 출항하지 못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부에서 온 선원 40여 명이 연평도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섬을 떠날 수 없는 주민들은 북한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사건의 악몽을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에 잠을 잘 때도 편치 않습니다.

[조선옥/연평도 주민 : 옷을 못 벗고 자요, 요즘은. 그냥 입고 자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나갈 수 있게…]

오늘(11일)부로 불가침 합의를 폐기하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특히 서해 5도 지역에서 국지적인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해병대 연평부대는 경계근무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옹진군 역시 비상근무에 돌입해 섬 주민 천8백 명을 수용할 대피소 11곳을 모두 개방했습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일상이 된 불안과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