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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광수, ‘혼령도 배신기린’ 죽지않는 본능

손재은

입력 : 2013.03.11 13:40|수정 : 2013.03.11 13:40


배우 이광수가 끝까지 배신 본능을 자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마카오-베트남 특집 아시아 레이스의 프리퀄(속편) '아홉검의 비밀' 편에서 이광수가 배신 본능으로 레이스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이광수는 첫 미션 장소인 베트남 짱안에서 제일 먼저 도착해 절대금검을 획득한 하하에게 속수무책 당하며 탈락되어 호아루 감옥에서 레이스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광수에게 미안함을 느낀 하하는 “원하는 한 명을 대신 죽여주겠다”고 하자, 이광수는 “J.K”라 답해 능력자 김종국을 제거해 달라고 사주했다. 이후 김종국이 탈락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광수를 응징하는 모습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스 중반에 이광수는 절대금검을 가진 유재석의 혼령 부름에 의해 되살아나게 됐고, 기쁜 마음으로 유재석 곁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절대 권력을 가진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각종 면박을 주며 틈만 나면 "다시 탈락자로 되돌려 놓겠다"고 협박을 했다. 이광수는 억울함 속에서도 권력자 유재석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었고, 급기야 유재석이 높은 곳에 올라가야겠다고 하자 자신의 목에 목말까지 태워 충성을 다했다.

유재석은 이광수가 이동욱을 잡고 있을 때 본인이 이동욱의 이름표를 떼기 위해 이광수에게 이동욱을 잡고 있으라며 명령을 했고 한참 동안 이동욱과 실랑이를 하던 이광수는 이동욱이 탈락하는 순간 자신이 다시 혼령에서 탈락자 신분이 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이광수는 재빠르게 이동욱 대신 유재석을 붙잡으며 배신본능을 발휘하며 "차라리 같이 죽자"고 외쳤고, 이동욱은 결국 유재석의 이름표를 뗐다. 그 순간 한혜진이 다시 이동욱의 이름표를 뗐고, 그러자 이광수는 곧바로 한혜진에게 절대금검을 바치며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면서 레이스의 재미 요소를 가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광수 외에도 게스트로 배우 이동욱과 한혜진이 출연해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 같은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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