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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 과격단체인 안사루는 자신들이 납치한 외국인 근로자 7명을 살해했다고 자체 웹사이트에서 밝혔습니다.
안사루는 지난달 건설회사의 캠프에서 납치됐던 근로자들의 주검 위에 한 남자가 총을 들고 서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안사루에 의해 살해된 근로자는 7명이나 국적과 국적별 희생자 수에 대해서는 경찰과 건설회사의 주장이 달랐습니다.
희생자들에 관해 현지 경찰은 레바논인 3명과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필리핀 인이 각 1명씩 모두 7명이라고 전한 반면 건설회사는 레바논과 시리아인이 2명씩이며,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인이 각 1명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세트라코'라는 레바논 건설회사 소속 근로자로서 이 회사는 주석이 많이 생산되는 나이지리아 북부 바우치주에 캠프를 갖고 있습니다.
영국 관리들은 안사루의 주장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으며, 나이지리아군 대변인 역시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안사루는 메시지에서 영국 전투기가 바우치 지역에서 목격되는 등 영국과 나이지리아가 피랍인 구출작전을 펴려하자 이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안사루는 지난달 16일 바우치주의 주도 바우치에서 약 200km 떨어진 자마레 마을에 있는 건설회사 캠프에서 외국인들을 납치했다는 내용의 짧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안사루는 나이지리아 북부에 본거지를 둔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지난 1월 탈퇴한 분파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