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한 주간의 생생한 미국 소식 알아보는 워싱턴 인사이드 순서입니다. 미국 현지에 나가있는 이성철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이성철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유엔 대북 제재에 북한이 워싱턴 위협 발언을 내놨는데, 미국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근래 국제 관계, 국가 간 관계에서 듣기 힘든 참 거친 표현이죠.
미국민들과 정, 관계, 언론, 모두 적잖이 놀란 표정입니다.
제가 미국 의회에 가서 관련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먼저,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가비확산센터 소장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보시겠습니다.
[디트라니/전 국가비확산센터 소장 : (미국 땅에 핵 공격을 가하겠다는 북한의 수사를 어떻게 보십니까?} 슬프고 잘못된 일입니다. 멈춰야 합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협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참을 수 없다, 당장 그만둬라, 협상 테이블로 나와라, 이런 이야긴데요.
메넨데스 상원 외교 위원장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메넨데스/미 상원 외교위원장 : 그런 위협을 하면 미국이 엄청난 반응을 할 거라는 건 북한의 오산입니다. 그걸 알아야 합니다.]
위협을 하면 무슨 대단한 반응이 있을 거라고 북한이 오해하고 있다는 건데요.
오늘(9일) 출근길에 한 라디오 방송도 미국이 과잉 반응을 할 경우 자칫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고 경계하는 분석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평양에 갔던 왕년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나서 오바마 대통령과 김정은이 전화 통화를 원한다, 이런 말을 했는데 미국 현지에선 반응이 어땠습니까?
<기자>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에서 갖고 온 메시지,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그런 메시지를 갖고 왔죠.
오바마가 김정은에게 전화를 걸어주기를 원한다, 이런 메시지였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를 직접 걸지는 않았지만, 케리 국무장관을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케리/미 국무장관 : 북한은 호전적이고 무모한 행동으로 이웃 국가뿐 아니라 이젠 미국까지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선의를 증명하기는 아주 쉽습니다. 미사일을 쏘지 않고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거의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면 오바마 대통령도 얼마든지 외교적 해법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이미 밝혀왔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엔 전화를 걸어달라더니 이젠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이러니까 미국 정부도 헷갈릴텐데요..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는 북한의 어떠한 탄도 미사일 위협도 완전히 방어할 능력이 있다며 한 목소리로 대응했습니다.
쏠 테면 쏴 봐라, 미사일 방어망으로 요격해서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할 것이다, 이런 메시지인데요.
북한의 기세를 꺾고 미 국민과 동맹국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사퇴의사를 밝힌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미국에 도착했죠.
굳게 닫힌 입이 좀 열렸나요?
<기자>
네,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질문에 계속 쏟아지자 한 마디만 하겠다고 입을 열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훈/전 장관 내정자 : 이중국적이라든지 그런 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큰일 못하고 왔지만 저를 통해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난맥상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물러나게 된 진짜 이유가 뭐냐를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미국 시민으로, 기업인으로, 그리고 메릴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