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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세포 이식받은 쥐, 뇌기능 높아져"

최고운

입력 : 2013.03.08 09:54|수정 : 2013.03.08 10:43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ㆍ치료에 큰 도움될 듯


인간의 뇌세포를 이식받은 쥐가 보통 쥐보다 머리가 훨씬 똑똑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스티븐 골드먼 박사는 낙태된 아기의 뇌에서 채취한 신경교세포의 전구세포에 형광색을 띠는 단백질을 붙인 뒤 이를 갓 태어난 새끼 쥐의 뇌에 이식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인간 뇌세포를 이식받은 쥐의 뇌 기능이 다른 쥐들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간 뇌세포를 이식받은 쥐는 미로 찾기 테스트에서는 다른 쥐들보다 2배나 빨리 길을 찾았고, 전기와 소리 자극에도 반응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뇌세포를 이식받은 쥐의 뇌를 살펴본 결과 기억-학습 중추인 해마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다른 쥐보다 튼튼해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 신경교세포가 쥐에 이식된 후 제대로 기능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면, 신경교세포 손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퇴행성 질환 연구나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셀 줄기세포'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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