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아들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막지 못한 데 대한 후회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원 총리는 지난 1월 공산당 민주화생활회의에서 "내 아이에게 (중국에서) 사업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것이 중요한 실수"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청원인들과 농민공들 문제 처리, 중국 의료체계의 부패를 억제하지 못했다며 총리로 일하는 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원 총리가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제기한 원 총리 일가의 거액 축재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 총리의 아들 원윈쑹(溫雲松)은 중국위성통신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 벤처캐피탈업체의 큰손이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