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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또 송유관 폭발…알카에다 소행 추정

입력 : 2013.03.07 16:58


예멘 동부 마리브 주와 서부 해안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인 칼리즈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예멘 국방부는 전날 공식 웹사이트에서 "어제 동부 마리브 유전에서 93㎞ 떨어진 사르와흐 지역에서 폭발물이 터져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원유 수출 중단 여부나 구체적인 폭발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예멘은 하루 30만 배럴 정도의 원유를 생산, 거의 전량을 수출하고 있다.

예멘에서는 가스관이나 송유관을 노린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축출 이후 더욱 잦아졌다.

공격 대부분은 당국과 동료 석방 협상 등을 벌이려는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나 부족 세력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도 예멘 남부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5월과 8∼10월에도 남부 아덴만의 수출 터미널 발하프 항구까지 연결된 320㎞ 길이의 가스관이 알카에다 등에 의해 수차례 폭파된 바 있다.

예멘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송유관 폭발 등으로 원유 수출이 4.5% 감소,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두바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