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미국 진출작 '스토커'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반등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토커'는 7일 전국 2만 4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개봉한 '스토커'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6위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신세계', '7번방의 선물', '베를린' 등 관객 동원력이 꾸준한 영화에 밀려 5~6위권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스토커'는 탁월한 미장센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 등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개봉 8일만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하위권에서 순위를 반등시키기 어려운 박스오피스 경향상 이례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스토커’는 18세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