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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황혜영 “사과상자 선물…늘 긴장해”

손재은

입력 : 2013.03.07 13:47|수정 : 2013.03.07 13:47


투투 출신 황혜영이 정치인의 아내로 살며 사과 상자를 받은 사실을 털어 놓았다.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서 황혜영은 “명절날이 되면 집에 사과 상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남편이 의심되는 사과 상자가 들어오면 절대 손도 대지 말라고 경고한다”며 “정치인들에게 사과 상자에 뇌물을 담아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 사과 상자가 선물로 들어오면 늘 긴장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난히 크기와 무게가 남다른 사과 상자가 집으로 배달 돼 뜯지도 않고 사과 상자를 작은 방에 두고 남편에게 신고(?)하려다 깜빡하고 상자를 계속 방에 묵혀 둔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행히 뇌물이 아니라 사과가 잘 썩고(?)있었다. 그래도 혹시 돈이 들어있을까 싶어 썩은 사과를 걷어 내고 돈을 찾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황혜영은 지난 2011년 10월 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김경록과 결혼식을 올렸다.

황혜영의 이야기 외에 ‘자녀에게 당신의 직업을 물려주겠습니까?’라는 주제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부부들이 펼치는 토크는 7일 ‘스타부부쇼 자기야’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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