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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조인성-송혜교 눈꽃데이트 비하인드 공개

손재은

입력 : 2013.03.07 10:29|수정 : 2013.03.07 10:29


‘산소커플’ 조인성 송혜교가 눈꽃 데이트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7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겨울) 제작사 측에서 조인성 송혜교가 산 정상에서 눈꽃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의 비하인드 스틸 컷을 공개했다. 

6일 ‘그겨울’ 8회에서 오수(조인성 분)가 오영(송혜교 분)을 데리고 눈꽃으로 뒤덮여 있는 산 정상을 방문해 바람을 선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는 산 정상에서 눈이 얼어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예쁘게 핀 배경은 두 사람의 감정을 더욱더 극대화 시켰다.

오수는 자신이 선물했던 풍경에 애착을 갖고 있는 오영에게 나뭇가지에 얼어있는 눈꽃끼리 부딪혀 풍경소리를 내는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산 정상까지 엎고 올라가는 갔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장면은 지난 1일 강원도의 한 스키장 정상에서 촬영되었다. 촬영팀은 이 장면을 찍기 위해 3번째 방문을 했다. 첫 번째 찾아갔을 당시에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촬영할 수 없는 상태였고,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눈이 없어 촬영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촬영 날 새벽 눈이 내려 아름다운 눈꽃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이 눈꽃 장면을 위해 같은 장소를 세 번이나 방문하는 노력 끝에 아름다운 영상이 탄생할 수 있었다.

특히 오수와 오영의 단순한 여행이라기보다 오수가 오영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고, 오영도 그런 오수를 향해 본인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드러내는 장면이라 감정선이 매우 중요했던 상황.

촬영 당시 조인성 송혜교는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칼바람 부는 산 정상에서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큐사인과 동시에 그 장면에 몰입해 아련함과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연기해 냈다.

제작사 측은 “이 장면을 위해 세 번이나 방문한 것은 물론 매일 산 정상에서 일하시는 분께 전화를 드려 눈꽃의 상황을 체크하기도 했다. 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이 한 신을 위해 고생과 노력을 한 만큼 아름답게 방송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할 테니 끝까지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 겨울’에서 오영이 약을 먹는 듯한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바람이분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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