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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이승연·박시연 등 치료한 의사 구속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3.07 09:00|수정 : 2013.03.07 09:00


배우 이승연과 박시연 등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성형외과 원장 A씨 등 의료인 2명이 지난 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등의 혐의로 A원장과 서울 청담동 산부인과 원장을 구속했다. 이들은 의료와 시술 목적 외에 적법한 절차 없이 돈을 받고 상습적으로 투여했으며,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과 박시연 등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찰은 연초부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현영 등 4명을 검찰에 소환해 조사했다. 네 사람 모두 병원에 다닌 사실은 인정했으나 불법 투약 혐의는 부인했다.

해당 의료인이 구속된 가운데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4명 역시 사법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승연과 박시연의 허리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꽤 오랜 기간 A원장의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사실이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바 있다.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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