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K-2 공군기지' 이전에 관한 세부 일정을 내놓고 관련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지난 5일 국회에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이전 특별법)이 통과해 법적 토대가 마련되자 시는 "이전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전 특별법에 관한 세부 시행령이 마련되는 오는 9월께 국방부장관에게 K-2 이전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에 국방부장관이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해당 후보지 주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이전 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대구시는 이런 과정이 순탄하게 이뤄지면 오는 2015년께 이전사업 시행자를 선정, 실질적인 이전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전 후보지 확보의 어려움과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 등이 예상돼 시 계획은 일정부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조만간 이전 당위성 및 세부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하고, 군공항 이전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이전 후보지에 범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또 K-2 공항이 떠난 후적지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구시 도시계획과 성극모 주무관은 "K-2 공군기지 이전 작업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것"이라며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