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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가격 외국보다 최대 64% 비싸

이호건 기자

입력 : 2013.03.06 13:42|수정 : 2013.03.06 14:37


외국산 콘택트렌즈의 가격이 외국보다 최대 64%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국내 안경점 157곳과 미국, 일본, 중국 등 7개 국가의 콘택트렌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국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시장의 87%를 차지한 존슨앤드존슨, 시바비젼, 쿠퍼비젼, 바슈롬 등 4대 외국 메이저 제조업체 제품입니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에어 옵틱스 아쿠아로 국내 평균 가격이 5만8천214원 정도로, 국외 가격 3만5천402원의 1.64배에 달했습니다.

아큐브 모이스트, 포커스 데일리즈, 아큐브 트루아이, 소프렌즈 데일리 등도 국내 가격이 외국보다 11%~34% 비쌌습니다.

소비자연맹은 콘택트렌즈 국내 가격이 국외보다 비싼 건 소수 외국업체 위주의 독과점적 유통구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존슨앤드존슨의 아큐브 트루아이 제품은 전체 132개 안경점 중 98%인 129곳의 판매가격이 4만5천원으로 동일했습니다.

아큐브 모이스트, 아큐브 어드밴스, 아큐브2 인핸서즈 등 제품도 안경점 90% 이상에서 같은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한ㆍ미, 한ㆍEU FTA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2011년과 2012년 가격 비교가 가능한 제품 중 소프렌즈 데일리의 가격은 996원에서 1천192원으로 20% 상승했습니다.

아큐브 트루아이도 1천490원에서 1천496원으로 올랐습니다.

한ㆍ미 FTA 발효로 미국산 제품 관세는 8%에서 5.3%로 인하됐고, 한ㆍ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도 4%포인트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