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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고장…600여 명 선로 위 고립

노동규 기자

입력 : 2013.03.06 07:24|수정 : 2013.03.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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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저녁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남영역 사이에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퇴근길 승객 600여 명이 1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50분쯤, 남영역을 출발한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용산역으로 가다 갑자기 멈췄습니다.

[안내방송 : 전동열차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 드립니다.]

선로 위에 멈춰 선 전동차 안엔 퇴근길 승객 6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코레일이 후송 열차를 연결해 고장난 전동차를 용산역으로 옮길 때까지 1시간 동안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민 : 나 지금 8시 차 타려고 서울역에서부터 왔는데, 계속 그것 때문에 아들내미하고 지금 두 시간 째 이러고 있는데 또 못 가. 나 남양주까지 택시 타고 가야 되겠어 택시비 줘.]

[시민 : 시민이 잘못하면… 30배 요금 물면서….]

또 1호선 하행 열차가 청량리역에서 남영역 구간까지 운행을 중단하는 등, 천안·병점·서동탄 방면은 물론 동인천행 급행열차와 인천행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운행 차질을 빚어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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