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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이완에 이기고도 WBC 2라운드 진출 좌절

이성훈 기자

입력 : 2013.03.06 00:02|수정 : 2013.03.06 04:19

8회 강정호 2점 홈런으로 3-2 역전승
대만·네덜란드와 2승1패 동률 이루고도 쓴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 대표팀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 B조 최종전에서 8회말 강정호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우리 팀은 2라운드 진출에 필요한 6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우리나라와 타이완, 네덜란드가 모두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타이완이 1위, 네덜란드가 2위가 돼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당한 5대 0 완패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 대회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6일) 저녁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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