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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입니다.
그런데 말기라도 적극적인 치료의지만 있다면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대장암!
암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주원인으로, 전체 암 원인의 35%는 음식입니다.
[이광재/아주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 교수 :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즐겨먹는 경우, 위험요인이 될 수가 있고요. 그리고 비만한 사람들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식이섬유나 야채 생선을 즐겨먹는 경우,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발생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가 7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암환자가 늘면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신선구/62세 : 평소에 고기라든지 그런건 잘 안 먹고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하고….]
[김명숙/45세 : 고기를 너무 안 먹어도 안 좋다고 들어서 고기를 먹으면서 채소도 충분히 섭취해야 소화도 잘 되고 몸에,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평소 육식위주의 식습관을 즐기면서 담배를 하루 두 갑 가까이 피워 온 60대 남성입니다.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무려 9개의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주영목/보호자 : 뒤통수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죠. 아니, 워낙 건강한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그 소리 듣고 나서는 한 5개씩 피워요, 요새는. 술은 뭐 얼마를 먹는지 몰라도 거의 맨날 마셨으니까요.]
그런데 대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병기가 한참 지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관이 좁아지면 첫 번째 대변보는 게 좀 힘들어지게 되고요. 대변의 모양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복통이 오게 되고 복부불쾌감이 생기게 되고요. 변에 피가 묻어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대장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 그러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말기환자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최근 한 병원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3기라도 5년 생존율이 6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광욱/아주대학교병원 대장암 센터장 : 전이가 있다고 하더라고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전이되어있는 부분도 같이 수술을 하고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하면 40내지 50%까지도 장기 생존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1년 전 암이 대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뒤 발견돼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수술과 항암 치료에 이어 간 부분 절제술까지 받았는데요.
[박혜정/52세 : 수술하고 나서 진짜 밥도 이제 잘 먹고 밥도 잘 먹으니까 항암도 잘 이겨내고 그리고 운동 열심히 하고 아주 감사하죠.]
대장암은 음식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양배추는 일주일에 한 번만 먹어도 대장암 발병률을 3분의 1까지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 가족력이 있다면 40세 이후부터 4~5년에 한 번씩, 용종이 발견됐다면 2년마다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