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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내 구미케미칼서 염소 누출…11명 부상

이홍갑 기자

입력 : 2013.03.05 09:44|수정 : 2013.03.05 15:57


오늘(5일) 오전 8시 50분쯤 경북 구미공단 내 화공약품 제조업체인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사고는 이 회사 직원이 탱크로리에 든 액체 상태의 염소를 밸브를 통해 옮기는 과정에서 송풍기가 고장 나 역류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구미케미칼측은 "전기적인 문제로 송풍기가 고장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염소는 액체 상태에서 1ℓ였으나 기화되는 과정에서 400ℓ로 늘었으며 업체측은 이 가운데 50ℓ 정도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염소가스는 정화시설을 거쳐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염소가스를 충전하던 공장 직원 서모(35)씨가 가스를 들이마셔 호흡곤란 증세로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인근 공장 직원 10명도 비슷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공장 측은 오전 9시 6분 밸브를 차단해 추가 누출을 막았으며 환경당국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공장은 물론 인근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위험 반경 500m 안의 교통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사고후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공장 내부와 외부 4곳에서 염소를 측정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