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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지하철역 확장 공사로 붕괴 우려

입력 : 2013.03.05 07:42|수정 : 2013.03.05 07:42

[이 시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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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이 지하철역 확장 공사 때문에 붕괴할 거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900여 년전에 지어진 콜로세움은 한 해 500만 명이 찾고있는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인 유적지인데요.

그런데 콜로세움 근처 지하에 2020년까지 지하철역 확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화재 단체들은 50미터 깊이의 터널이 추가로 생기면 콜로세움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면서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승객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에 지하철 역을 증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콜로세움이 지어진 곳은 예전에 연못이 있던 터라서 지반이 약하다고 하는데요, 시민들의 불편도 줄이고 소중한 문화재도 지킬 수 있는 묘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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