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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에…" 현역 프로농구 감독 승부조작 혐의

이혜미 기자

입력 : 2013.03.05 07:14|수정 : 2013.03.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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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축구, 야구, 배구에 이어서 이제 농구까지 승부 조작 파문이 번지고 있습니다. 남자 프로농구 현역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브로커 한 명을 구속하고 현직 모 프로농구팀 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해당 감독은 2년 전인 지난 2011년 3천만 원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선수 교체 등을 통해 승부조작을 시도했고, 해당 팀 선수들은 감독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독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4대 프로 스포츠에서 감독이 직접 승부조작을 시도한 첫 사례가 됩니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프로축구, 지난해에는 프로야구와 프로배구에 승부조작 파문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브로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감독을 소환하고 추가 관련자가 드러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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