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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 레슬링 올림픽 종목 퇴출 저지 나서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3.03.04 16:35|수정 : 2013.03.04 16:35


미국 월가의 고위층들이 레슬링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로비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학창 시절 레슬링 경력이 있는 월가의 거물들이 이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대표가 3백만 달러를 목표로 내건 기금 모집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원자로는 구겐하임 그룹의 토드 베일리, 도이치방크의 배리 부사노, RBC 캐피털 마켓의 리처드 타보소 등이 있습니다.

모금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그라츠 대표는 "레슬링이 거친 월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노보그라츠 대표는 레슬링을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시키기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에 대해 "오만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달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그동안 투명성 부족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고 이번 결정도 조사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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