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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월 재보선 출마…신당 창당 검토

이한석 기자

입력 : 2013.03.04 07:16|수정 : 2013.03.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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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예상보다 빨리 정치 일선에 복귀합니다. 다음 달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고, 신당 창당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10일쯤 미국에서 귀국한 뒤 다음 달 재보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안 전 교수의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전했습니다.

출마할 선거구는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서울 노원병입니다.

[송호창(무소속 의원)/안철수 전 교수 측근 : 안 교수가 귀국한 후에 그간 정리된 입장과 그 밖에 자세한 말씀을 본인이 직접 귀국하면서 그 내용을 밝혀드릴 예정입니다.]

안 전 교수는 노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의원직을 상실한 데 대해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교수의 한 측근은 여야가 정부조직개편을 놓고 벼랑 끝 힘겨루기만을 반복해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 안 전 교수가 출마를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노원병을 선택한 것은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은 술렁였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안 전 교수의 출마를 환영하면서도,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과 충분한 협의없이 출마를 결정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안 전 교수 측은 4월 재보선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향후 신당 창당을 검토하기로 해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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