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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머니] 시퀘스터에 美 증시 요동

손석민 논설위원

입력 : 2013.03.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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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을 알아보는 매드머니 시간입니다.

삼성증권에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지난주 시퀘스터 때문에 미국 시장이 아주 복잡했는데 어떻게 마감됐죠?



<투자전략센터장>

3월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재정지출 자동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 최종 협상이 불발로 돌아갔고, 또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동반 부진했지만,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가 이를 상쇄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5P 상승한 1만 4,089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9P 오른 3,169P를 기록했고요.

또 S&P 500지수도 3.5P 정도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지난 한 주간 0.2~0.6%씩 올랐습니다.

주가는 올랐지만 재정지출 자동삭감과 관련된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의회 지도부간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한 주간 주식시장은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시장도 당장은 미국 발 뉴스에 따라 일희일비 할 가능성이 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잃은 것이 있으면 오히려 얻는 것도 있는 법인 것 같습니다.

미국 연준은 이번 사태로 인해서 양쪽 완화 정책을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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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 토, 일, 사흘 연휴를 마치고 우리나라는 오늘(4일)이 3월 첫 장이 열리는데, 3월 주식 전망 어떻게 하고 계신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투자전략센터장>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3월 주식 시장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웃는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SBS 마스코트 고미 인형인데,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으니까 우리 센터장님하고 닮은 것도 같고요. 아주 좋아보이는데, 이렇게 웃는 인형 꺼내신 이유를 여쭤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투자전략센터장>

3월 주식 시장이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강하게 상승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상승추세를 형성해가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월 투자전략은 주가가 외부 악재로 흔들린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가 조정을 야기할 만한 악재는 대부분 해외변수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퀘스터 발동과 임시 예산안 종료에 대한 우려감, 또 이탈리아 총선 이후의 유럽 정치 불확실성, 일본 중앙은행 총재 내정 후 엔저현상 재현 가능성,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은, 주가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향후 전망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해외 잠재악재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노출이 된 부분이 있고, 외국인들이 최근에 매수전략으로 선회하고 있고, 새 정부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좀 맞물리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3월 한 달만 놓고 본다면, KOSPI는 최대 2050~2100P 정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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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는 해외주식을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요즘 환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투자전략센터장>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좀 더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간의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주식을 왜 샀는지 좀 알려주시죠.

<투자전략센터장>

최근에 해외주식 거래가 빠르게 좀 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을 통해서 해외주식한 거래 규모를 체크해보니까, 전년대비에서 5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해외시장이 우리시장보다 상승 폭이 훨씬 컸고, 또 국내외적으로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겠다라는 시각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투자자는 국내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넘버 1 기업을 중장기 보유하는 쪽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일부 좀 바꼈다라고 볼 수 있고요.

국가별로 해외주식 거래 비중을 체크해보면 미국 시장이 전체에서 5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 시장이 35% 정도, 일본이 10%, 유럽이 5% 정도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에선 주로 정보통신과 금융주를 매수하고 있는데요.

정보통신업종에선 애플보다 구글을 최근에 좀 더 선호하고 있고, 또 금융업종에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차이나와 홍콩 시장에서는 최근에 보험주를 특히 선호하고 있는데요.

향후 보험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일본시장에선 정보통신과 자동차업종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인해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주에 대한 주가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실시간 매매를 선호하기 때문에 밤을 꼬박 세우며 매매를 하고 있는데요.

이보다는 글로벌 넘버 1 기업을 중장기 관점에서 보유하는 전략이 훨씬 더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