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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자 시신 발견…실종 경찰관 생사 불투명

최우철 기자

입력 : 2013.03.03 14:47


인천 강화도에서 자살을 시도한 남성을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된 경찰관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살 기도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 아침 7시 40분쯤 투신 지점 근처인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 해안에서 자살을 기도한 45살 김 모 씨의 시신을 발견해 장례식장에 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씨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소속 46살 정 모 경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 경위는 그제 자살 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자살을 만류하다가 김씨가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자 그를 구하려고 뒤따라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기용 경찰청장도 오늘 오전 수색현장을 방문해 정 경위를 찾는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그제 밤 11시 반쯤 숨진 김씨는 부인에게 '자살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바다로 투신했습니다.

실종된 정 경위는 1991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뒤 22년간 경찰청장 표창 등 27차례에 걸쳐 표창을 받은 우수 경찰관으로 어머니와 부인,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