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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버스기사, 女승객 기지로 위기 모면

정영태 기자

입력 : 2013.03.02 07:25|수정 : 2013.03.02 08:32

[이 시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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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시내버스 안인데요.

버스 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오른쪽으로 쓰러집니다.

버스가 방향을 잃자 비명이 터져 나오는데요 그런데 어디선가 승객 두 명이 뛰어오더니 급하게 같이 핸들을 잡습니다.

이들은 중앙선을 위험하게 오가며 흔들리던 버스를 겨우겨우 힘겹게 운전하면서 5백미터 가까이를 운전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버스 기사가 의식을 차리고 일어나 겨우겨우 버스를 멈춥니다.

승객 20여 명의 생사가 달린 위험천만한 순간에 본능적으로 뛰어나와 모두를 구한 두 승객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버스 기사가 왜 갑자기 쓰러졌는지는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데, 어쨌거나 버스 회사는 이 용감한 여성들에게 버스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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