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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예산 자동삭감 기정사실…정치권 내달 1일 회동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2.28 10:44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 연방 정부 예산을 자동으로 삭감하기로 한 이른바 '시퀘스터'가 내일(29일)부터 효력을 발휘합니다.

정치권은 일단 자동 삭감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로,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내일 회동을 갖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문제를 두고 공화당과 대면 접촉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이번 회동을 통해 가파른 예산 삭감이 미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예산 삭감 방안에 합의하거나 자동 삭감 조치를 몇 달 더 미루는데 동의하면 당장 후폭풍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제시하는 안이 확연히 달라서, 쉽게 절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예산 삭감과 부유층이나 기업을 상대로 한 세금 인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세금을 더 올리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