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사진자료집 출간에 부쳐
가장 눈에 익은 사진, 대표 이미지라고 하겠습니다. 아마 환국 이후에 촬영된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백범 선생이 더 젊었을 때 콧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쓰지 않았을 때 사진은 느낌이 확 다릅니다.
양복 입고 만면에 미소를 띤 사진, 아마 경교장에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사진은 1919년 상하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919년은 3.1 독립선언과 3.1 만세운동이 있었던 해이자 이 결과로 같은해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입니다. 당시 임시정부 방식대로면 '대한민국 1년'이기도 합니다. 왼쪽이 당시 임시정부 경무국장인 김구, 가운데는 내무총장, 국무총리 서리를 맡았던 안창호, 오른쪽은 이 탁 선생입니다.
1931년 이봉창 의사가 태극기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수류탄을 들고 찍은 사진은 많이 흔들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암살 시도 직후 연행돼 조사실로 끌려가는 장면입니다. 이후 그해 10월에 이봉창 의사는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1932년 4월 27일 거사를 이틀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왼쪽 금빛 시계가 원래 윤봉길 의사의 시계, 오른쪽 은빛 시계는 김구 선생의 시계였는데 4월 29일 아침에 맞바꿨다고 합니다. [도왜실기]라는 책은 한인애국단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상하이에서 발간된 중문 책자입니다.
그해 12월 19일 총살 당하기 직전의 사진입니다.
이청천 사령관과 광복군 성립전례식을 마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특수훈련까지 실시하면서 국내로 들어가 작전을 펼 준비를 한창 하고 있었는데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하면서 이 노력은 빛을 보지 못합니다.
임시정부의 환국을 기념해 1945년 11월 3일 중경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임시정부의 문지기라고 하겠다며 1919년 상하이의 임정을 찾았던 백범은 이때 주석으로써 사진의 가장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범의 왼쪽은 김규식 부주석, 오른쪽 끝에는 신익희 선생의 모습도 보입니다.
국내에서 임시정부가 주관한 첫 3.1절 기념식으로, 김구 주석은 축사를, 김규식 부주석의 선창으로 만세삼창하는 사진도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찾아온 삼의사의 유골은 현재 서울 백범기념관 근처 효창공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치돼 있습니다.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에 서거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서거 당시 입고 있던 바지와 저고리..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라이프지 기자가 촬영했다고 하는 이 사진은 경교장 창문의 총알 구멍을 걸고 경교장 밖에서 백범의 서거를 애도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