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비정부기구인 ACAPS(The Assessment Capacities Project)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의 식량난 등이 악화할 수 있다며 북한을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특별 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ACAPS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이 직면한 실제적인 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단체로, '특별 감시 대상국'은 위기 정도가 높아 다른 인도적 지원 요청 국가보다 감시와 지원이 더욱 필요한 국가를 뜻한다.
이 기구는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한 데 대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주민 300만 명 정도가 식량부족과 영양결핍 등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ACAPS는 추정했다.
이 기구는 지난 6개월간 인도적 지원 요청이 들어온 114개국 중 북한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 파소, 남부 수단 등 총 37개국을 '특별 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지난해 10월에도 여름 수해 등으로 식량난 등이 악화했다고 보고 북한을 '특별 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