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가맹점 수수료 분쟁 탓에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를 이용한 통신요금의 신규 자동이체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 이달 말 가맹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석 달 동안 수수료율을 협상해 왔지만 진척이 없어 원칙대로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통신사를 SK 텔레콤으로 바꾸면 신규 고객으로 분류돼 신한카드로 통신비 자동이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신한카드는 법 개정으로 대형가맹점에만 수수료율을 유리하게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SK텔레콤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맞서 왔습니다.
이달 말로 신한카드와 재계약이 다가온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카드 자동이체 금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데, SK 텔레콤은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에도 조만간 신한카드와 동일한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돼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