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국회, '4대강·한식 세계화 사업' 감사안 의결

이한석 기자

입력 : 2013.02.27 07:55|수정 : 2013.02.27 07:55

동영상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하자 마자 국회는 4대강 사업과 한식 세계화 사업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습니다. 아시는 대로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죠. 한식 세계화 추진단 명예회장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였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어제(26일) 본회의를 열고 4대강 수질개선을 위한 총인처리시설 입찰과 관련한 감사요구안과 한식 세계화 사업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각각 의결했습니다.

4대강 총인처리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010년부터 턴키 방식으로 36개를 발주했는데 평균 낙찰률이 97.5%로 다른 공사 낙찰률보다 월등히 높아 담합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은수미/민주통합당 의원 :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 입찰과정에 여러 가지 담합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총인사업은 조류 발생의 원인이 되는 물 속의 인 성분을 줄이기 위해 하수처리장 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감사원은 이미 지난 1월 4대강 사업을 통해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크다는 감사 결과를 공개했었습니다.

따라서 핵심적인 수질개선 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 업체간 부정·비리 의혹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한식 세계화 사업에 대한 감사요구안은 뉴욕 플래그쉽 한식당 개설비 50억 원을 계획대로 사용하지 않고 49억 6천만 원을 다른 용도로 변경한 의혹 등을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한식세계화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민관합동기구인 '한식세계화추진단'의 명예회장을 맡을 만큼 애착이 강했던 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