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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서비스 결합…국내 업체도 시장 개척

유성재 기자

입력 : 2013.02.27 07:34|수정 : 2013.0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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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IT 축제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에서 국내 통신 업체들도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들어갔습니다. KT, SKT의 신기술 소개하겠습니다.

현지에서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 한류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맞춰 스페인 소녀들이 춤을 춥니다.

화면에는 실제 영상과 가상의 아이돌 가수가 합성돼 같은 장소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쿠폰이나 멤버십, 신용카드 등 원하는 결제수단을 하나로 모은 스마트 금융서비스도 눈길을 끕니다.

문화를 즐기고 경제활동을 하는 공간, '연결된 도시'라는 이름으로 테마 전시장을 마련한 KT는 전시장 내부 공간을 10개 국내 IT 기업에게 할애했습니다.

[이석채/KT 회장 : 과거의 종합상사가 했듯이 뭔가 시장을 열어놓으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갖고 들어올 수 있겠죠.]

SK텔레콤도 스마트폰을 머리에 끼워 두뇌로 사용하는 교육용 로봇과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린에 쏴 주는 프로젝터를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단말기와 서비스를 결합해 일상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오려는 업계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국내 통신업계의 위기감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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