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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새 정부 첫 총리 취임…공식업무 시작

김흥수 기자

입력 : 2013.02.26 20:07|수정 : 2013.02.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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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홍원 국무총리가 새 정부 첫 총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야당이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사실상 협조해서 본회의 표결을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창희/국회의장 :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재석 의원 272명 가운데 197명이 찬성했고, 반대한 의원은 67명에 그쳤습니다.

찬성률은 72.4%, 이명박 정부 때 한승수, 참여정부 때 고건 초대 총리가 기록했던 찬성률보다 높습니다.

전관예우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민주통합당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면서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명 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쏟아질지도 모를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본회의 직후 정홍원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처리가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정 총리가 중심을 잡아 각 부처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서 열심히 듣고 소통하는 국민 곁의 총리가 되겠습니다.]

정 총리는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온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수요자 중심 맞춤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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