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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 불산 누출' 관련 임직원 7명 입건

최우철 기자

입력 : 2013.02.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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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 삼성전자 화성 공장의 불산 누출사고는 오래된 배관을 제대로 보수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는 중간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삼성 임직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1차 불산 누출은 불산 탱크 밸브의 이음쇠와 볼트가 오래되고 부식돼 발생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공장 측과 불산을 관리하는 협력업체가 보수에 나섰지만, 볼트 연결이 불완전했고 개스킷 삽입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결국 보수를 통해 교체한 밸브에서 또다시 불산이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전 의식 해이와 관리 소홀, 안이한 사후 대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해 위험 물질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화성사업장 전무 최 모 씨 등 삼성전자 책임자 3명과 불산 탱크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전무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공장 측이 대형 송풍기를 이용해 오염 물질을 얼마나 배출해 왔는지에 대해선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해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