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대기업과 미술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법인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세무당국에 의해 고발된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와 갤러리 법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미갤러리는 거래 업체들에 고가의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수입금액을 회계장부에서 빠뜨리는 수법 등으로 지난 2007년부터 법인세 등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9월부터 서미갤러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홍 대표에 대해 거액의 세금을 추징하고 최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미갤러리는 지난 2008년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과 재작년 오리온그룹 비자금 사건 당시 오너 일가의 자금 세탁 통로로 이용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서미갤러리가 대기업들과 거래해온 만큼 기업들의 미술품 구입 자금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