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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크쇼서 유창한 독일어 입담 과시

김형열 기자

입력 : 2013.02.26 08:09|수정 : 2013.02.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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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데스리가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독일 TV의 토크쇼에 출연했습니다. 축구만큼 거침없고 센스있는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독일 공영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스포트 스튜디오'에 출연해 유창한 독일어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여러차례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사회자 : (다른 선수들이 쉴 때도) 아버지가 훈련을 시킨다면서요?]

[손흥민 : 네. 아버지가 지금은 한국에 계셔서 한결 편합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다음 주에 확인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열심히 운동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손흥민의 고향인 춘천에서 직접 취재한 영상을 방영하는 등 일상적인 부분까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회자 : 독일 전통 음식 슈니첼이 좋아요? 김치가 좋아요?]

[손흥민 : 김치가 좋습니다. 저한테는 김치가 더 잘 맞아요.]

[손흥민 : 한국에서 팬레터와 과자 같은 소포가 많이 와요. 연애편지를 보내는 팬도 있어요.]

[사회자 : 연애편지요?]

[손흥민 : 그럼요. 당연하죠.]

또 21세 이하 선수로는 분데스리가 최고라며 성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사회자 : 함부르크에 남을 건가요? 프리미어리그에 갈 생각인가요?]

[손흥민 : 대답하기 곤란하네요. 지금 생각은 함부르크입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이틀전에 터뜨린 분데스리가 데뷔골은 23라운드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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