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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된 취임식…싸이와 함께 7만 명 '들썩'

김수형 기자

입력 : 2013.02.26 07:14|수정 : 2013.02.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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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취임식은 7만 명이 함께 즐기는 축제였습니다. 식전 행사 마지막에 싸이가 등장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7만의 인파가 취임식이 열린 국회 앞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서른 차례 넘는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취임 연설이 끝난 후에는 안숙선 명창과 가수 인순이 씨 등 여성 가수 4명이 '아리랑'을 부르며 여성 대통령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는 세대 간 통합이 주제였습니다.

건국 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별 대표곡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식전 행사의 피날레는 가수 싸이가 장식했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면서 거대한 축제의 장이 연출됐습니다.

[김정희/서울 정릉동 : 많은 분들이 와서 남녀노소 다 같이 하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모여서. 이런 행사 없었잖아요. 아직까지 너무 행복해요.]

박찬호, 장미란 선수 같은 스포츠 스타는 물론 고 한주호 준위의 부인 김말순 씨,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등 국민대표 100명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단상에 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바로 옆에 앉았고, 뒷자리에는 전두환,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나란히 앉아 박 대통령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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