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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베 강력 비난…"훔친 사실 변하나"

우상욱

입력 : 2013.02.25 16:55|수정 : 2013.02.25 19:26


중국이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와 관련해 아베 일본 총리를 도둑에 비유해가며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방미 기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가진 강연에서 1895년 전에 센카쿠 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점에 이의 제기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런 논리는 황당무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고 나서 시간이 오래 지났다고 훔친 사실이 변하냐"며 "따라서 일본이 불법으로 중국의 영토를 빼앗아간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15세기부터 1895년까지 어떤 국가도 중국의 센카쿠 열도 주권에 도전하지 않았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대 중국 강경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고 이에 중국도 아베 총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을 빼고 진행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교섭에 일본이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관련국들이 다양성과 차이를 충분히 고려해서 포용성과 투명성의 원칙에 따라 점진적으로 아태 지역의 경제 통합을 추진해가기를 바란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