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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직원 수십억 원대 상품권 챙겨 잠적

입력 : 2013.02.25 15:57


KT의 한 직원이 업자들로부터 수십억원대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을 챙겨 잠적했다.

25일 KT 전남고객본부에 따르면 대리점 등 부동산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김모씨가 상품권 할인업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기고 지난 1월 말 잠적했다.

김씨는 대금 지급과정에서 KT 대표이사 명의의 인감까지 도용해 업자들에게 어음을 발행해 주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40억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객 보조금으로 상품권이나 현금을 주기도 하고 김씨와 오래 거래해 의심 없이 큰 금액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KT 전남고객본부의 한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현금을 주는 관행은 있었지만 상품권을 주지는 않는다"며 "김씨가 회사 명의를 도용해 개인적인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