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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 어업 중심지인 여수 거문항이 갈수록 대형화되는 자연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항만으로 본격 정비됩니다. 모두 1조 4천억 원이 투입돼 전국의 모둔 무역항과 연안항들도 재해대응 체계가 강화됩니다.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태풍 볼라벤이 일으킨 여수 거문도 앞바다의 파고는 10.6m.
기후 변화로 태풍이 대형화되면서 남해안 어업 전진기지이며 피난항인 거문항 곳곳이 파손되고 무너졌습니다.
대형화된 자연재해 때문인데 거문도의 항만시설은 물론 거문항으로 피항할 남해안 어선들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지원영/여수시 삼산면 : 기상이변으로 인해서 수위도 높아지고 파도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시설로는 주민들이 상당히 불안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최근 거문항 주변 5개 방파제를 1~3m까지 높이고 파도 완충재와 피복재를 추가하는 등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대형화된 태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가 높아지고 강해진 만큼 방파제를 높이고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은 전국 41개 무역항과 연안항의 71개시설에서 모두 1조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항만 시설의 전반적인 보강을 통해 대형화된 태풍 등의 자연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항만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홍근순/여수지방해양항만청 : 항만 시설을 보호하고 어업에 대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파제 시설을 보강….]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으로 대형화된 자연 재해가 섬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막대한 비용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