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군통수권 이양 시기임을 고려해 오늘 오전부터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다"며, "각급 부대 지휘관들이 통신축선상에 대기하면서 1시간 이내에 부대에 복귀할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과 백두 정찰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동원한 대북 감시태세도 격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통수권을 포함한 대통령 권한은 내일 새벽 0시를 통해 새 대통령에게 이양되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를 떠나 논현동 사저로 이동함에 따라, 군 통신망이 논현동 사저에 임시 개설됐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새 대통령에게 대통령 권한이 이양되는 내일 새벽 0시에 맞춰 박근혜 신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군사대비태세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취임식 당일인 내일은 사단급 이상 부대에 위기조치반이 가동되고 대테러부대는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가 원거리 초계비행을 하며, 초계함 등 해군 전력도 북한의 해상 도발에 대비해 해상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는 "강화된 대북감시, 경계태세가 취임식이 끝난 뒤에도 유지되다가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원상복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