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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핵실험 반대 시위자 체포…행정처분 준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2.24 10:50|수정 : 2013.02.24 10:50


중국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시위대 9명이 공안에 연행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뤼신과 류이안둥을 비롯해 중국의 민주 행동파 10여명은 어제 중국 광둥성 광저우 시내에서 북한 핵실험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긴급 출동한 공안에 붙들려 일부는 구타를 당한 뒤 풀려났고 이 가운데 9명은 연행된 뒤 외부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변호사들은 파출소와 공안국 등을 찾아다니며 연행된 시위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공안이 연행자들에게 행정처분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북한 핵실험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인터넷은 물론이고 가두 시위를 통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위자를 붙잡아도 별다른 조치 없이 풀어줬지만 이번에 시위자들이 구금되자 당국이 북핵실험 반대 시위가 반정부시위로 번질 것을 우려해 강경 자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권옹호 사이트인 웨이취안왕은 '란샹언니'라는 이름의 유명 네티즌도 최근 북핵실험 반대 시위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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