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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아베, 첫 정상회담…새 '밀월관계' 계기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2.23 03:12|수정 : 2013.02.23 04:3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제현안과 미일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오 직후부터 백악관 환담과 오찬으로 이어진 이번 정상회담은 '미일 동맹'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자민당의 아베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사람은 우선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또 강력한 안보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 관측통들은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력을 확보하려는 일본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적절한 선에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일 안보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도 영토분쟁과 과거사 문제 등에서는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워싱턴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외교적 상징성은 확인된다"면서도 중국과 한국 등 관련 국가들의 입장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된 만큼 세부적인 사안에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