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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윤형빈-정경미 “허니문 베이비? 질문이 너무 야하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2.22 18:53|수정 : 2013.02.22 18:53


7년 연애의 결실을 맺은 개그맨 윤형빈과 정경미가 2세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 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아침에 화장하기 전에 봤을 때는 좀 그랬는데 화장하고 이렇게 드레스를 입으니까  정말 예쁘고 너무 떨린다.”면서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조언을 들었나.”란 질문에 윤형빈은 “최양락 선배님께서 아직은 시간이 있다면서 남희석 선배님은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 다시 생각해봐라고 했지만, 선배님들처럼만 잘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박명수 선배님은 죽음과 결혼은 미루는게 좋다며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균 선배님은 결혼한다고 했더니 제일 먼저 나이가 있으니 아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연습한대로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세 계획을 묻자 윤형빈은 “이제 결혼을 하기 때문에 아직 2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축복으로 알고 열심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허니문 베이비는 어떠냐.”고 묻자 윤형빈은 “굉장히 야한 질문”이라면서 쑥쓰러워 하더니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 갔다 왔으면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있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첫날밤의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경미는 2세에 대해서 “외모는 둘 다 조금 문제가 있어서 나는 수술을 했기 때문에 몸매나 키는 윤형빈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윤형빈은 “주변 친한 사람들은 다 신부가 아깝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 아내가 되어줘 고맙다. 결혼 전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마음 씀씀이도 예쁘게 쓰는 것을 보면서 참 결혼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랑의 인사를 건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개그콘서트’의 공식커플인 윤형빈과 정경미는 2006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주례는 이경규, 사회는 이윤석 변기수 박휘순이, 축가에는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윤형빈과 인연을 맺은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맡았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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