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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일찍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스트레스와 근심 속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러나 이들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환인 ‘우울증’이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남순이/67세 : 친구가 그런 얘기를 하루는 하더라고. 자기 마음이 울적하고 그냥 기분이 이상하고 뭐 갑자기 눈물도 나고 그런다고.]
[고순애/39세 : 힘들 때 이럴 때 우울증이라고 생각은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심각하게 느끼지 않아서 병원은 갈 생각은 안 해봤어요.]
우울증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뇌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물질이나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발생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자가 최근 4년 새 14%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3배가량 더 많은데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감소와 심리적 불안감의 증가, 또 노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주원인입니다.
최근 삶의 의욕이 없고 식습관에도 장애가 생겼다는 30대 여성입니다.
불면증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검사결과, 이미 우울증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 모 씨/34세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느낌이 들고요, 전혀 즐거움 없이 그냥 무기력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우울증은 신경장애뿐만 아니라 두통과 관절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우울증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병을 숨기거나 치료를 꺼리는 환자가 많습니다.
[정인과/고대의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일단은 사회생활이 안 되고, 또 그걸로 인한 2차적인 어떤 경제적인 여러 가지 손실이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더 문제가 되고, 특히 이제 노인의 경우에서는 심장병이, 우울증이 생긴 경우에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고 또 치료를 안 하면 사망률도 2배내지 3배는 높기 때문에….]
우울증은 약물과 상담치료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하고 사회적응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도 함께 받아야 하는데요.
[우울증의 치료를 하면 통상적으로 첫 발병을 해서 우리가 잘 치료를 했을 때 보통 한 회복이 70%까지 된다고 합니다. 자기일상생활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좋은 것이고요. 그 다음에 일단은 병에 걸렸으면 약물치료를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한때 삶을 포기하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지만 지금은 약물과 상담치료를 통해 많이 호전된 환자입니다.
[(치료받기 전에는) 제 속마음을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다가 상담치료를 받고 나면서부터는 조금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고 불안한 느낌도 조금 줄어들었어요.]
우울증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술이나 담배를 삼가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우울증을 치료하는 최고의 지름길이라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