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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전 중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00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반군에 뒤섞여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알 카에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21일) 오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가에서 두 차례에 걸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폭발이 워낙 강력해 지나던 차량 수십 대가 불길에 휩싸이고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되는 등 주변 2km 일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지지기반인 집권 바트당사와 러시아 대사관이 피해를 입었고, 정부청사는 박격포 공격까지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군 등 53명 이상이 숨졌고, 2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가 외부세력의 지원을 받으며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알 카에다 연계조직의 소행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대통령궁까지 박격포 공격을 당하고, 기습적 테러 공격이 잇따르는 등 반군의 공세가 크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스커드 미사일 등으로 무차별 반격에 나선 아사드 정부군도 어제(21일) 남부 다라의 한 병원을 폭격해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년째로 접어든 내전 사망자만 9만, 유엔은 적어도 400만 이상의 시리아 주민들이 기아와 전염병 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