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5의 생산 주문이 줄어듬에 따라 팍스콘 중국 공장들이 신규 고용을 잠정 중단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에 본부를 둔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데 중국공장 직원 수는 120만여명으로 중국 내 민간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팍스콘이 신규 고용을 중단한 것은 세계적 경제 위기였던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광둥성 선전에 있는 팍스콘 공장측은 현재 중국 본토에 있는 그 어떤 공장도 고용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업계 소식통들은 팍스콘이 최근 아이폰 5의 주문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적어도 다음달 말까지 모든 고용 계획을 중단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측은 공급업체의 고용 계획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중국 공장 직원의 평균 근속 기간이 13개월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계획대로 한 달간 신규 고용을 중단할 경우 직원 수는 최대 수만명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팍스콘 본사는 설 연휴가 끝나고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당분간 신규 채용이 필요하지 않은 것일 뿐 주문 수요 감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