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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을수록 쑥이 '쑥'…소득도 쏠쏠

KBC 류지홍

입력 : 2013.0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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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 끝자락 여수 거문도에서 바닷바람 맞고 자란 쑥을 '해풍 쑥'이라고 부릅니다. 이 해풍 쑥 제철이 찾아왔습니다.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섬 언덕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돋아난 남해안 섬 쑥에는 벌써 향긋한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본격적인 쑥 채취에 들어간 남녘 섬 거문도는 봄 쑥을 캐는 주민 손길이 분주합니다.

쑥밭 언덕에는 노랗게 핀 유채꽃이 봄 쑥 채취를 재촉합니다.

거문도 쑥은 갯바람을 맞으며 자연상태로 자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미연/전남 여수시 : 해풍을 직접 맞고 자라다보니까 다른 쑥에 비해서 모든 성분도 좋고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보면 되죠.]

더구나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정도 수확이 빠른데다 친환경 제품으로 인기가 많아 두 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곳 거문도에서는 연간 500여 톤의 쑥을 수확해 1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겨우내 잃었던 식욕을 되살리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난 거문도 해풍 쑥은 본격적인 남녘의 봄 소식을 전하면서 주민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