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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을 닷새 앞두고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정 후보자는 임명되면 책임 총리로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면서 대검 중수부를 최대한 빨리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오늘(20일)은 책임총리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홍일표/새누리당 의원 : 총리가 되면 국무위원 제청권은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니까, 후보자의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 : 정부조직법에 없는 자리를 제청한 것은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죠?]
정 후보자는 앞으로 장관 제청권은 물론 해임 건의권까지 적극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해임 건의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상식적으로 도저히 국정수행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아니겠느냐.]
정 후보자는 또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면서 "최대한 빨리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는 모레까지 계속되며 내일부터는 각종 의혹 등 도덕성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여야의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새 정부 출범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조직법 개편 협상은 오늘도 제자리 걸음을 거듭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가운데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만 28일로 인사청문회가 잡혔을 뿐 청문회 일정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 협상이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다음 달 중순까지도 장관 임명 절차를 끝내지 못하고 새 정부와 이전 정부 각료들의 어색한 동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